10 Oct, 2003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머시라고 조회 수 3845 추천 수 0 목록
아침까지 수필을 써내야 한다.
그런데 제목조차 잡히지 않았다.
수필,,,,
가장 편하게 쓰는거라지만,,
삶의 무게가 실리지 않은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다.

답답한 마음에 산책을 했다.
길을 걷다 아는 후배를 만났다.
내 홈피에 와봤는데 아무것도 없던데요,,란다.
카페에 너무 신경을 쓴 것도 있지만,,
나는 글을 올릴 때마다 뿌듯했던 것 같은데,,
너무 쉽게 말한다.

먼가 있어 보여야 한다.
아니,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특별함이 있어야겠지만,,
뭐 대단해보이기보단,
같은 시대 같은 시간을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그 모습을 공유하고 싶다.

홈피를 시작한 후로,,,
부정적인 시각에서
나를 짐작하고 단정지어 버리는 이들 앞에
나의 소심함까지 더해져 힘이 든다.
규정 지어지는건 누구에게나 고통일 것이다.

그러면 나는,,
나는 그들을 어떻게 규정짓고 단정해 왔던가?
앞으론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걱정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06 시월의 마지막 밤 머시라고 2004-10-31 3893
105 익숙해짐에 안부 전하기 머시라고 2008-08-14 3877
104 세차하는 아이들 file 머시라고 2008-06-30 3876
103 대학 동창회 사업에 대한 의견 구합니다. 머시라고 2011-01-05 3864
102 데자뷰 박찬민 2004-01-31 3863
101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머시라고 2006-05-24 3856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머시라고 2003-10-10 3845
99 내게 어울리는 동물은? 머시라고 2004-11-11 3843
98 단점 말해주기 게임 [3] 머시라고 2005-02-13 3834
97 말라죽은 봉선화 [2] 머시라고 2004-08-18 3830
96 답답함,, 머시라고 2004-02-18 3826
95 젊음 머시라고 2003-12-16 3825
94 깊이 [1] 머시라고 2003-08-14 3806
93 여름방학,, [1] 박찬민 2003-06-20 3796
92 담배를 안 피우는 이유,, 머시라고 2004-06-23 3774
91 당신만을 위한 연극 박찬민 2003-11-06 3712
90 봄비,,오는 토요일 머시라고 2004-02-21 3695
89 아쉬움은 별로 빛나고 머시라고 2004-02-08 3693
88 찜찜함 하나 머시라고 2005-04-02 3675
87 군입대 머시라고 2004-02-13 3669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