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004.09.24 10:32

ㅎㅎ 머시라고님도 제가 많이 했던 고민을 하시는군요.
전 요즘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전 생각나지 않을 만큼만 베풀고 살자.
다음에 그 사람이 나한테 서운하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럴수가"라는 본전 생각이 난다면 그건 서로한테 좋은 관계는 아이더군요.
순간 순간 그 순간만 떠오를수 있게, 내가 힘들고 귀챦을 때는 도움을 청해도 "No"라고 대답하기.
내 성격 같을줄 알고, 어렵게 나한테 부탁했을 것 이라고 의미두는것도 하지 말기.
다른 사람한테 부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내가 아니어도, 제2의, 제 3의 사람들한테 얼마든지 도움을 청할수 있을테니까.
비록 가족일지라도, 본전 생각 나지 않을 만큼만 베풀고 살자....
이것이 결혼 15년 만에 얻은 결론이랍니다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