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Oct, 2005

효민이의 녹색노트

머시라고 조회 수 4541 추천 수 0 목록


복도를 지나다 가끔은 수업이 없는 강의실에 들어가 본다.
요즘 후배들은 무슨 책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지..
빈강의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후배들.
남변우, 봉주현, 홍석표, 조준영 그리고 이 빈자리는 정효민.
효민이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영어공부 중인 것 같다.
헌데, 이 녀석의 노트에 출력된 글씨가 며칠째 모두 녹색이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늘도 역시..
왜 이럴까?
어떤 계기가 있었나?
녹색글씨가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걸까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나?
그냥 취향일까?
이따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아니, 지금 막 저기 오네.

나 : 아여~, 왜 이거시 거시기 하냐?
놈 : 아~ 이거요. (너무도 단순한 표정을 지으며) 시부렁 시부렁~ 해서요.

하하~!!

허무했던 효민이의 말,,
(집 프린터에 검정색 잉크가) 없어서 그랬단다.

쉽게 생각하자.

1
profile

박성현

January 03, 2006
*.249.136.12

헉... 스 심각하게 읽어가고 있었고만 잼따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46 잠깐 ! 머시라고 2003-04-11 4845
145 변명은 정당한가? 머시라고 2005-05-23 4845
144 나의 첫 공모 [1] 머시라고 2006-08-17 4822
143 11월 11일 박찬민 2003-11-11 4818
142 시험 시작,, 머시라고 2003-04-18 4734
141 협박 메일인가? [4] 머시라고 2005-11-15 4726
140 사무실 분위기는 무엇이 좌우하는가 머시라고 2009-04-06 4618
139 역할 머시라고 2007-09-05 4593
138 시간 내기.. 머시라고 2003-05-29 4580
137 해를 말하다. 머시라고 2003-05-01 4566
» 효민이의 녹색노트 file [1] 머시라고 2005-10-14 4541
135 분통 머시라고 2003-07-30 4515
134 OO야, 날씨도 쌀쌀한데 밖에서 근무한다니 걱정이구나 머시라고 2010-11-22 4457
133 이면지 머시라고 2006-12-16 4446
132 3일째,, 머시라고 2003-04-28 4434
131 [늑대가 산다-2] 늑대 씨~ 머시라고 2007-11-30 4406
130 故 고정희 시인의 '사랑법 첫째'를 읽고 머시라고 2005-06-13 4400
129 거울 머시라고 2003-05-18 4311
128 만남과 이별 [1] 머시라고 2005-06-23 4307
127 흐흐,,, 찹찹함 [1] 머시라고 2003-04-09 4301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