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정거장에 남겨두고
기대역으로 놓인 철로를 따라
홀로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

기다리는 그대역보다
떠나온 그리움이 커진다.

그대를 기대와 바꿔
기대따라 그대를 잃어버린 날




일기를 쓰는 것이 부담되고
너무도 어려워져,,
쉽게 생각하고 편하게 쓰기 위해
그 시도 차원에서
어느 밤에 썼던 걸 베껴 놈.


故 고정희 시인의 '사랑법 첫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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