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싸움을 댓 판 해댄 것 같이 지친 몸으로
잠시 휴식 차 사무실을 나와 기지개를 켜다 눈에 띈 담배꽁초.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또 다른 담배꽁초.
길거리 가득 여러 담배꽁초.
손으로 줍기엔 냄새 벨까 꺼림칙
그냥 두자니 청소 소홀 같고
못 버리게 하자니 언제 버릴지 모르고
집게 가져다 주워봐도 좀 있음 도루묵.
저 놈의 365코너 사라졌음 좋겠다.
길거리에 담배꽁초 버리는 이들.
흡연자를 싸잡아 욕 먹이는 사람들.
어느새 금연 4주년이 지났다.
하루하루 참아내는 나날, 언제까지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