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드디어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열리네요.
같은 G조 중에 제일 만만한 팀으로 보도되는 것 같은 토고 전.
학교에 박혀 살아도 월드컵의 위력은 참으로 허벌남을 느낍니다.
개최국도 아닌데 강의마다 종강을 앞다투고,
운동장 같은 곳도 많은데
굳이 상가가 밀집해 있는 후문거리를 막아 교통을 통제하면서까지
응원전이 펼쳐지고.. ^ㅁ^
이기면 좋겠지만,
어제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호주 vs 일본)의 경기를 보고나니
더욱 걱정만 앞서네요.
비긴다면 담담하기라도 하겠지만,
"1 : 0", "2 : 0~1", "3 : 0~2" 등으로 지기라도 한다면.
허벌났던 국민들의 기대만큼
깊은 슬픔의 나락을 견디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엊그제 한·미 FTA 1차 협상 결과,
한국이 미국에 17:4로 졌다고들 합니다.
오늘 토고와의 월드컵 경기도 이기면 좋겠지만,
이후 미국과의 FTA 협상은 꼭 더 많은 분야에서 승리하길 응원합시다.
오~ 필승 코리아~!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