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eb, 2007

뽀다구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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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시연이 강국에게 했던 말이 되내어진다.

<뽀다구나는 자리 하나 못 차지하면, 그냥 먹구 사는 자리두 위태로워. 세상이 그렇드라구. ..... 오늘 하루, 드럽게 놀아서 앞이 보인다면, 나, 그럴라구요. 가만히 있다 인생 드러워지는 것 보단, 그게 나을지두 모르잖아. - 8회 45분경>

몇 번 실패를 해보니, 발버둥이 조금씩 민망해진다.
일은 잘 할 것 같은데 출신이 다르다며,
낯선 곳에 왜 지원하러 왔는지 물었다, 낯선 곳.

한국 국가대표 축구감독으로 외국인이 처음 선임되었을 때,
국민들은 그가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할지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에 진출시켰습니다.
코치도 그렇지만 경영도 전문경영인이 맡 듯,
행정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어있어서 걸어가면 미끄러지기만 하는 길도
발걸음을 자주 내딛다보면 언젠가는 녹으리라 믿었다.
문제는 발걸음을 내딛을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성 보다는 소속,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조언해줬다.
<안>을 들여다봤는데, 그곳엔 더 좁은 <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나를 도와주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안>이 되지 못했다.

<안>이 <안>에게 부탁했고, 그 <안>은 적합한 <안>에게 제안했다.
적합한 <안>은 나를 추천했지만, 이번엔 성별부터 걸린다.고 쓰는데
보고 있던 <달자의 봄>이라는 드라마에서 '달자'가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인생에서 곤두박질치며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모든 탓을 남에게 돌리며 자포자기한 사람은 두번 다시 일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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