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pr, 2005

충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머시라고 조회 수 12277 추천 수 0 목록
실험실 화이트보드에 효종이가 매번 영어를 적어 놓는다.
대체로 몇 개의 문장이나 여러 토익 단어들을 채워 놓는데,
어느 날엔가 단 한 줄만 적혀 있었다.

  "A broken hand works, but not a broken heart."

머여.. "부러진 손으로 일하니 맴이 짠하니 뽀사져 불지 않겄나." ???
이럴 땐 네이버형님보다 구글삼촌께 여쭤보러 간다.

삼촌 말씀을 듣고 보니, 그 뜻이라는 게 대충
  "손이 다쳐도 일할 수는 있지만, 마음이 상하면 ..."
인 것 같다. 효종이 마음이 언짢나보다.

ㅇ 충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1.
  - 본인이 양친 모두 생존해 계신다면
    부모 제사에 다녀온 사람에게 그 날만은 충고하지 말자.
    몰랐을 땐 상관없지만 알면서도 그랬다면
    그의 마음이 상할지도 모른다.

ㅇ 충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2.
  - 아픈 사람 갈구지 말자.

ㅇ 이렇게 토로吐露하는 나
  - 평소에 잘하자.

4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86 2003/4/4 머시라고 2003-04-03 12556
185 너무 두려워하며 살았나 file 머시라고 2016-09-27 12347
» 충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4] 머시라고 2005-04-18 12277
183 약속 머시라고 2011-06-24 12254
182 찜찜함 둘 머시라고 2005-04-08 12163
181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으로. [2] 머시라고 2008-07-06 12053
180 [늑대가 산다-3] 숲 속 미니홈피 차단사건 [1] 머시라고 2008-06-26 11975
179 쓰레기 투척 금지 [3] 머시라고 2006-01-09 11974
178 해가 ,, 머시라고 2003-04-25 11913
177 비러민 머시라고 2007-08-18 11787
176 기축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머시라고 2009-01-23 11760
175 하루하루 참아내는 나날 [1] 머시라고 2008-05-11 11743
174 그럼에도 불구하고 [1] 머시라고 2005-10-31 11647
173 짧은 듯했던 명절은 정겹게 잘 보내셨습니까. 머시라고 2009-10-10 11637
172 부러움 [1] 머시라고 2007-08-01 11404
171 혹한의 겨울 지나 꽃피는 춘삼월을 향해 file 머시라고 2018-03-04 10926
170 쫓겨난 파마머리 머시라고 2017-09-18 10680
169 아내랑 딸이랑 무등산 산행 file 머시라고 2014-10-22 10441
168 영상이 달리 보이던 날 [6] 머시라고 2005-03-08 7757
167 멧돼지 집돼지 박찬민 2003-09-18 7448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