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y, 2003

월요일 지나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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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연휴 뒤에 오는 무기력증 일까?
친구의 말처럼 땡땡이 치는 것만 빼놓고 1학년때랑 같은 생활,,
총장배 리그전 첫게임에서 참패를 했다.
몸도 무겁고,,마음 한구석 시원함이란 느껴지질 않는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고 싶은데 접수마감이 내일까지다.
장황한 서사극보다는 짧지만 강한 어필을 줄수 있는
어떻게 나를 말해야 하나 고민이다. ㅡ.ㅡ;

누군가 껍질을 깨주기를 기다리는 병아리의 나약함을
내 닮아 있는 건 아닌지,,,

같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에서조차
커다란 부담을 느낀다.
너무 소심해져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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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