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pr, 2004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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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해야할게 너무 많은데,, 부담되는게 더욱더 많아지는 것 같다...
밤 11시반 쯤,, 그래도 하나는 해야지 싶은 마음으로
밀린 빨래를 챙기고,, 동진이에게 전화를 했다...
(내 홈피 포토겔러리에 가끔 사진 올리는 syren.ehanuri.com의 동진이다.)
근데 전화가 꺼져 있다네,,, 메신져도 씹네,,,
기숙사 아무방에나 전화를 걸어,, 6동 202호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기숙사 책자를 하나 구해놓던지 해야지,, 원,,,
4624이네요,, 한다... 감사합니다... 했다.. ^^;
빨래감을 들고 기숙사로 향했다....
전화를 서울 누나집에 놓고 왔덴다... ㅡ.ㅡ;

빨래를 마치고 돌아오는 밤하늘에 달이 떳다...
달을 보며,, 그래도 오늘 빨래는 했네,, 한숨졌다..
0순위가 흔들리는 것 같다..
오늘부터 네멋대로해라 300K로 바꾸는 작업하며,, 다시 볼까,,

메일을 보냈다.. 답장이 왔다... 그럼 다시 답장을 해야하나?
2번 메일이 왔다갔다 했는데,, 내가 다시 메일을 보내는 건,,
때론 이런 습관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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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