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May, 2006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머시라고 조회 수 3856 추천 수 0 목록
몇 일전, 회의에서 당신이 팀원들에게 보인 행동에 불만 있다는 내용으로
A가 (당신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팀원 전체에게 메일을 썼다.(오후 6시)
팀원은 당신과 A, B, C, D, E 외 3명이다.

다음 날 새벽에 B도 전체에게 메일을 보내왔다.(새벽 3시)
당신이 애쓰느라 고생하지만 A의 의견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은 고기라는 마지막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오해를 풀기위해 A에게 전화했는데 알고 있다고 했다.(아침 9시)
A는 다른 사람들 반성 좀 하라고 그런 식의 메일을 보냈단다.
갸우뚱 했지만 웃으면서 나한테는 아무 불만도 없다길래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다.
당신은 오해를 풀기위해 A에게 말했던 내용으로
간단한 전체메일을 보냈다.(아침 10시)

하루 뒤에 C로부터 두 통의 메일이 와 있었다.(새벽 6시)
당신의 의견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A와 B에게 보낸 전달메일이었다.

퇴근하여 돌아와 메일을 확인하는데 A의 새편지가 있었다.(저녁 8시)
내용을 보아하니 C가 B에게 보낸 메일을 A도 읽은 모양이다.
전화 통화로는 없다던 나에 대한 불만이 메일 상에는 가득했다.
B의 말처럼 서로의 범위를 배려하지 못하는 고기덩어리는 되지 말아야 한다며
항상 진취적인 당신께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D는 당신 의견에 동의한 상태라 객관적인 상담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E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A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달라질 팀 분위기도 걱정되고, A와의 관계를 지속해야할지 고민하며
당신은 전체 답변메일 발송을 미뤄오고 있다.
몇 일이 지났다.

오전에 회의 때는 인사치레 넘어갔지만,
저녁모임에서 C라는 사람이 이 문제를 A에게 거론할지 모른다.
하는 말과 속내가 달랐던 A에게 당신은 엄청난 실망으로 화가 나 있다.
A가 오해 풀라고 또 웃으면서 얘기해도 이제 진심이라 믿을 수 없게 됐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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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May 25, 2006
*.231.229.70

..쪼금 망서리다가..<익명>으로 댓글을 전송했습니다.
profile

가라한

June 12, 2006
*.82.48.54

음.. 전체 내용이 넘 어려워서 이해가 안되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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