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Jul, 2008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으로.

머시라고 조회 수 12053 추천 수 0 목록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휴일.
인터넷을 전전하다 읽었던 이런 글이 떠올랐다.

 억지웃음도 실제 웃음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분간하지 못하고
 똑같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방송작가교육원 다닐 때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모방을 잘 하다보면 그 속에서 창작이 나온다.
 모방을 못하는 작가는 생명력이 짧다.
 극본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여러 작가들이
 수상작만을 유고작으로 남겨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모방을 저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은 억지웃음도 모방처럼 생각할까.
모방과 억지웃음, 창작과 실제 웃음.

오늘 올린 ‘대왕세종’의 드라마 명장면 중의 대사도 인상적이다.

 대왕세종 : (중략) 그렇게도 과인은 성군의 흉내를 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좌상박은 : 앞으로도 그렇게 하십시오, 전하.
      진심이 안되면 흉내라도 내는 것이 옳습니다.
      고금이 기록하는 성군 또한 전하와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처음엔 흉내를 내다가, 그러다 어느새 그것이 몸에 베이고,
      진정으로 덕을 베푸는 법을 배워가실 것입니다.

억지웃음은 ‘웃는 연습’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처럼 될 것이다.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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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opy

July 07, 2008
*.131.132.175

개구리 뒷다리~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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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July 09, 2008
*.147.137.27

스포트라이트에서 그 장면 정말 리듬감 있었는데, 결말이 좀 서운하더라.
끝난줄도 모르고 봤는데, 그게 마지막회였다니, 아쉽.
여튼, "개구리 뒷다리~ 뒷다리~" 연습하는데,
내 발음은 자꾸 "딧다리~ 딧다리~" 그러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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