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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라수  : 패도의 길과 왕도의 길이 같은 듯 하지만 다릅니다.
우영공주 : 다르다니요?
목라수  : 패도란 황제가 되는 길이고
     왕도란 황제가 되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영공주 : 허면, 전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요?
목라수  : 폐하의 황권을 받쳐 주시는 의미에서는 왕도의 길을 가셔야 하고,
     위사좌평에서 실려 있는 힘을 찾아오는 의미에서는 패도의 길을 가셔야지요.
우영공주 : 허면, 어찌 해야 합니까?
목라수  : 패도든 왕도든 양쪽이 공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입니다.
     뜻을 같이 할 수 있고, 분야 별로 능력을 갖춘 인재 말입니다.

     더구나 오랫동안 구축한 위사좌평 어른들의 사람들에 비해 우리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우선 사람부터 찾으십시오.
     사람을 찾고, 관계를 맺는 것은 은솔 장이를 시키십시오.
우영공주 : 그래. 관원들과 귀족들, 태학사의 명부를 줄터이니 그리 하거라.
무강태자 : 네

목라수  : 왜 이 일부터 시켜는지는 아시지요?
무강태자 : 그럼요. 박사님.
     그리고 가끔씩 그렇게 말 좀 높이지 마십시오.
     누가 들을까 봐 걱정입니다.
     아무튼 국내 모든 인물들을 눈여겨 보고, 우리의 뜻을 같이 할 사람을 찾겠습니다.
목라수  : 꼭 우리와 뜻을 같이 하거나, 언행이 올바른 사람만 찾으란 것은 아니다.
     어차피 황제의 일이란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야.
     허니, 옳고 그름만으로 판단하려던 지금의 시야를 버려야 한다.
     자질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하고,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잘하는 사람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될 수 있으며,
     행동은 없고 이론만 있는 자도 장점이 될 수 있고,
     아무것도 없으나 행동만 하는 자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으르나 똑똑한 자는 그런 자 대로,
     부지런하나 어리석은 자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런 모든 것을 파악하여 어떻게 사람을 붙이고
     그들의 마음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무강태자 : 박사님, 기루의 말대로..다른 분처럼 보이십니다.
목라수  : 다를 것 없다.
     이것이 태학사 수장이 맡아서 하는 태자 전하의 교육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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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