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극본] 유현미


면접관 :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검사로 임용되면은 동생 사건을 재수사할 생각입니까?
김혁재 : (플래쉬백) 깊게 생각해서 잘 대답해. 이게 마지막 기회다.
면접관 :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검사로 임용되면은 동생 사건을 재수사할 생각입니까?
장준하 : 제 동생 사건은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한 사건입니다.
면접관 : (역시나 하며 서로를 본다) ...
장준하 : 검사가 될 사람이 그런 경험을 겪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전쟁을 겪은 군인은 전쟁터로 보내지 않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검사는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피해자를 대신해서 분노해야할 사람입니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간과하는 의문점을 새롭게 발견했다면
    진실을 밝혀야하는 검사가 재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수사과정에 집권을 남용하거나 사사로이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장준하 : 진실의 발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얼마나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그 절차적 정의라고 배웠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폭포를 만듭니다.
    한 사건 한 사건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법조인들이 최선을 다할 때
    정의로운 사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36 [네멋대로해라] 경찰서유치장에서 고복수와 전경 file [1] 머시라고 2005-01-12 6297
135 [미안하다사랑한다] 하느님,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소망버젼) file [3] 머시라고 2005-01-13 10386
134 [미안하다사랑한다] 하느님,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분노버젼) file 머시라고 2005-01-13 7083
133 [파리의연인] 케 file 머시라고 2005-01-20 6734
132 [세상의중심에서] 세상이 빛깔을 잃고 있었다 file [2] 머시라고 2005-01-22 5368
131 [세상의중심에서] 꿈이 현실이고, 이 현실이 꿈이라면 좋겠다. file 머시라고 2005-01-22 5924
130 [아일랜드] 천사같드라.. 에로천사.. 그리고.. file [2] 머시라고 2005-01-22 8208
129 [아일랜드] 니안의 눈물, 밖으로 넘치지 않게, 내 몸이 울타리 file 머시라고 2005-02-11 6209
128 [아일랜드] 니가 내 살이 된다면, 난 참 영광이겠다 file 머시라고 2005-02-11 6308
127 [아일랜드] 널 돕겠다. 기대해도 좋다, 강국. file 머시라고 2005-02-14 5869
126 [아일랜드] 먼지처럼 살겠다. file 머시라고 2005-02-16 6775
125 [아일랜드] 사람들은 다 그런 때가 있나부다 file [1] 머시라고 2005-02-16 6672
124 [아일랜드] 내가 불쌍해서 좋은가요? 아니면, 좋아서 불쌍한가요? file [1] 머시라고 2005-02-18 6697
123 [아일랜드] 다치지마. 다칠 일이야 많겠지만, 다치지마. file 머시라고 2005-03-04 7702
122 [아일랜드] 이젠 미안하단 말 안한다 file 머시라고 2005-03-13 16545
121 [아일랜드] 오늘 하루, 드럽게 놀아서 앞이 보인다면. 나, 그럴라구요 file 머시라고 2005-03-13 6463
120 [아일랜드] 내가 니 담배가 아닌게 확실하다 file 머시라고 2005-03-13 24169
119 [신입사원] 비애와 일 잘할 수 있는 요령 하나 file [4] 머시라고 2005-04-25 7983
118 [건빵선생과별사탕] 내가 살아있음을 알려주려고.. file [3] 머시라고 2005-05-18 8016
117 [건빵선생과별사탕]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file 머시라고 2005-05-19 10239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