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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재 : 왜 사실대로 말 안 했어요?
서은혜 : 네?
박동재 : 하루가 잘못한 거라고, 왜 경찰한테 사실대로 말 안 했냐구요.
서은혜 : 사실대로 말하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그런다고 사람들이 내 말을 믿어줬을까요?
      하긴 뭐, 상관없어요. 그게 세상이니까.
      그게 세상이라는 걸 이미 너무 잘 알아서, 이젠 상처도 안 받아요.
      어차피 험한 꼴 당할 꺼, 내가 당하는 게 낫죠.
      하루는 그런 일 감당 못해요. 너무 깨끗해서, 착해서.
      그렇게 보지 말아요. 정말 괜찮다니까요.
      나 원래 쫌 못됐잖아요. 이런 거 정도는 끄떡없어요. ^^
박동재 : 애쓰지 말랬잖아요, 은혜씨 어머니가.
      괜찮지 않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게 세상이라는 걸 이미 너무 잘 알면서도 번번이 상처받는 것도 알아요.
      그러니까 일부러 못된 척 하지 말라고.
      당신 착해.
      사실은 착한 여자야.
      내 눈엔 그게 보여.

서은혜 : 이봐요, 나 사기꾼인 거 잊었어요?
      방심했다간 큰 코 다쳐요. 조심해요.
박동재 : 색깔, 맘에 들던데.? ^^
      잘 자요.
서은혜 : 이봐요, 박동재씨.
      일부러 쿨한척 하지 말라고.
      당신, 따뜻해.
      사실은 따뜻한 남자야.
      내 눈에도 그게 보여.

박동재 : 나는 일 말고 다른 건 관심없는 거 몰라요?
      괜히 마음 뒀다간 큰 코 다쳐요.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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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