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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줌마

오은수  : 드러.
은수엄마 : 아유 아까워라
은수엄마 : 엄만 좋겠어. 참도 편해.
은수엄마 : 뭐가 또?
오은수  : 남 보기엔 더러운 것도 엄마 보이기엔 쪽 소리나게 좋으니.
은수엄마 : 뭐 또 불만이야? 어서 또 터지고 와서 만만한게 지 엄마마지.
     싹수 없는게. 지 엄마 전화를 무슨 껌딱지 씹듯 씹어재끼고.
     왜 근데도 아쉬워서 ‘가져 가셔라’ ‘가져만 가셔라’ 사정사정하니까,
     그래 니 엄마는 밸도 없지?
     참~, 드러? 누가 할 소리를. 내가 드럽다, 내가 드러워.
     나쁜 년.
오은수  : 그러니까 그만하라구. 됐다구.
     그 딴거 없어도 안 굶으니까, 그 딴거 그만하고 공사다망하신데 볼일이나 보시라구.
     지겹다구.
은수엄마 : 이게. 야, 일루 와. 이놈의 기집애가?
오은수  : 참~. 참 화려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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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August 03, 2008
*.7.49.33

이게끝이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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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