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12부 24. # 까페(밤)

동진  경이야.
경     ...
동진  내가 유치하긴 하지만, 치사한 사람은 아니다. 너 알지?
경     몰라요.
동진  아, 뭘 몰라? 내가 걔랑 너랑 이간질하니?
경     네.
동진  아, 하나님.
경     교회 다니세요?
동진  오죽하면, 무신론자가 하나님을 찾냐?
경     그럼 찾지 마세요.
동진  얘가 지금 유치원생 흉낼 내나? 지금 끝말잇기 하냐, 너?
경     그러니까 한기자님 만나기 싫다 그랬잖아요오.
동진  누가 나 만나달래? 걔 만나지 말라는 거지? 이 맹꽁아.
경     내가 왜 맹꽁이예요오?
동진  범죄자랑 사랑하니까 맹꽁이지.
경     너는 나 알구 좋아했어? 내가 범죄잔데, 음악한다구 뻥쳤는지 어뜩케 알어 어?
        그럼 나 인제 범죄자야. 그럼 나 싫어하겠네? 잘 됐다. 나두, 범죄자다.
종업원 저 죄송하지만, ...나가 주실래요, 두분? 너무 시끄러워서...
동진  아,참. 사람이 살다보면 소리두 지르구, 그러는 거지. 전경. 같이 가아.


12부 25. # 까페앞 거리(밤)

동진  전경. ... 좋아할 수 있어어. 누구드은...
       그냥 좋은 감정으로 만났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이런 일을 하고 있었네.
       그러면, 싫어하기가 괴롭지. ...
       근데, 넌 첨부터 걔가 소매치긴 줄 알 구 있었다며어. 근데 감정을 키웠다며어. ...
       난 이 점이 위험해 보여. ...너 한텐 도대체가, 현실이란게 없어. ...
       그냥 마음 가는데루... 쭈욱 가. ...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끝까지 갈 애야, 너는.
경     ... 한기자님.
동진  응.
경     ...한기자님은... 나한테서 뭘 봤어요?
동진  ...얼굴, 성격, 일...등등... 다아...
경     나두 한기자님한테서 그런 걸 봤어요. ...한 기자님 얼굴, 성격, 일...
동진  ...
경     근데,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동진  ...
경     성격 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 거 같애요.
동진  ...
경     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을 울려요.
        1분 1초두 안 쉬구, 내 마음을 울려요. ...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첨 봤어요... ...
        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난 거예요. ...
        최고의 마음을, ...지금 만나고 있어요.

* 링크 : http://mosira.net/bbs/zboard.php?id=dramascene&desc=asc&no=44

profile

보시리

June 07, 2005
*.205.184.218

..ㅡ.ㅜ...
그런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두..
또.., 그런 마음을 알아본다는 것두..
profile

희야~

June 15, 2005
*.217.76.147

제가 좋아하는 대사 중 하나랍니다..
마음을 볼 수 있는 재주...참 욕심나는 재주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96 [아일랜드] 니가 먹어요. 다 식어서 강국 주기 싫어요.. file 머시라고 2005-01-09 7918
95 [사랑은기적이필요해] 누구든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어. file 머시라고 2005-12-09 7871
94 [네멋대로해라] 그럴수도 있죠.. 난 그것두 좋아할래요 file [9] 머시라고 2005-01-10 7816
93 [바람의화원] 정수기 아니었으면.. file 머시라고 2008-10-22 7801
92 [아일랜드] 다치지마. 다칠 일이야 많겠지만, 다치지마. file 머시라고 2005-03-04 7699
91 [서동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은 죄 file [3] 머시라고 2006-03-25 7599
90 [네멋대로해라] 혀 깨물었잖아.! 아빠 책임이야... file [1] 머시라고 2005-01-05 7599
89 [역전의여왕]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오늘 포기한다는 건, file 머시라고 2010-11-06 7559
88 [파리의연인] 나야항상 그대 심장밑바닥에서 펄떡이고있지 file [1] 머시라고 2005-01-11 7532
87 [마왕] 세상이 당신한테 공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 file [1] 머시라고 2007-06-07 7512
86 [네멋대로해라] 너 내친구 죽였어. 물어내 file [2] 머시라고 2004-12-15 7425
85 [꽃피는봄이오면]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게 있을까요? file 머시라고 2007-04-11 7385
» [네멋대로해라]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file [2] 머시라고 2005-06-07 7371
83 [남자이야기] 누구에게 복수하는 걸까요? 돈이 원수? file [10] 머시라고 2009-06-07 7363
82 [매리는 외박중] 억울한 일, 분한 일 있을 때, 말 다 못하고 사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file 머시라고 2010-11-21 7301
81 [오필승봉순영] 오 마이 갓~! file [1] 머시라고 2005-01-06 7202
80 [굿바이솔로] 차라리 내가 낫구나, 인생 다 그런 거구나... file 머시라고 2006-10-12 7192
79 [대조영] 목숨을 지켜내려면... file 머시라고 2007-07-29 7107
78 [미안하다사랑한다] 하느님,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분노버젼) file 머시라고 2005-01-13 7077
77 [시크릿가든] 빌어먹을 죄송합니다. 죄송할 수 있는 기회. 세상이 동화같니? file 머시라고 2011-04-13 7070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