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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사비우 : 이것은... 광개토태왕비가 아니옵니까?
대 조 영 : ... (어루만진다) 하마터면.. 다신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후예가 될 뻔했습니다.
좌  중 : ... (숙연하게)
대 조 영 : 이제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고 백성들이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번 빼앗긴 것을 다시 찾는 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지를...
     우린 너무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대조영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다)

대 조 영 : 이 땅 위로... 또다시 영겁의 세월이 지나갈 것입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우뚝 솟아서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후손들이 이 땅을 어찌 지키며 살아가는지.. 자랑스런 역사를 어찌 이어가는지..
     똑똑히 지켜보시고 그들에게 전해주십시오.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 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절대 꿈을 잃지 말라고... 그들에게 호령해 주십시오.
(그 표정 위로)  

해설 : (N) 개국을 선포한지 22년이 되던 서기 719년 6월, 대 발해국의
   시조, 고왕 대조영은 마침내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채 사라져 갔다.
(자료화면, 그래픽)
해설 : (N) 발해의 영토는 만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뻗어있었으니
   오늘날의 연변 자치주가 이에 해당한다.
   동쪽으로는 연해주, 서쪽으로는 만주 중부, 남쪽으로는 한반도 북부를 포괄했다.
   이는 통일 신라보다 여덟 배가 넘는 영토였으며 고구려의 동서 3100리, 남북 2000보다
   네 배가 큰 대 제국이었다.  
(자료화면. 그래픽)
해설 : (N) 발해의 수도 동경성은 둘레가 16킬로미터, 궁터만도 37개가 발견될 정도로 강성했으며,
   넓은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수도를 다섯 군데나 지정했다.
   발해의 교역은 멀리 페르시아까지 이어졌으니 서역에서는 해동성국이라 부르며
   동북아에서 유래 없는 강대국을 칭송했다.
   대제국 발해, 동방의 빛 발해는 우리 민족의 또 다른 완성이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위대한 역사인 것이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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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