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서우진 : 저는 좀 다른 생각이 들어서요.
오태석 : 무슨?
서우진 : 스탠스가 필요한 게 아닌가 하고.
오태석 : 스탠스?
서우진 : 네.
    '정신적 혹은 감정적 입장과 태도를 말하는 스탠스가 있는 뉴스가
    더 살아 있는 뉴스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앵커들도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드러나진 않지만
    조금씩 자신들만의 스탠스로 정보를 전달하는 그런 기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앵무새처럼 정보 그 자체만 전달하는 그런 기자가 되고 싶진 않아요.
오태석 : ‘객관적이고 정확하라’는 것이 스탠스를 전혀 배제하라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그걸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한거지.
    넌 이미 두 번을 졌어. 앞으로 남은 기회는 세 번 뿐이다.
서우진 :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사회부 기자로서도 많이 부족한데, 그 자리는 앵커 자질까지 갖춰야 되니까요.
오태석 : 자전거 탈 줄 알지?
서우진 : 네.
오태석 : 자전거 처음 탈 때 중심잡기 힘들었지?
서우진 : (고개를 끄덕이며) 네.
오태석 : 중심을 잡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중심이 잡히는 거야.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깨닫지 못한 채
    몇 번이고 넘어진 다음에 어느 순간 잘 타고 있는 자기 모습을 발견하지.
    모든 일들이 다 그런 것 같애. 먼저 앞으로 나가는 게 중요해. 내일 보자.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16 [네멋대로해라]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 지금이 아니라,, file [1] 머시라고 2005-05-19 10367
115 [건빵선생과별사탕] 결혼을 하려면 ,,, file [1] 머시라고 2005-06-01 7972
114 [건빵선생과별사탕] 내가 바랬던,, 바라는 건... file 머시라고 2005-06-01 10478
113 [네멋대로해라]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file [2] 머시라고 2005-06-07 7371
112 [내이름은김삼순] 인생은 초코릿 상자.. file [2] 머시라고 2005-06-17 10222
111 [내이름은김삼순] 사랑의 유효기간, 항상 진심으로 대하려 노력했다 file 머시라고 2005-06-23 14891
110 [내이름은김삼순] 결국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갖다붙인다 file 머시라고 2005-06-23 11850
109 [내이름은김삼순]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file [3] 머시라고 2005-06-25 48865
108 [프라하의연인] 연애하고 마라톤의 공통점 file 머시라고 2005-10-10 2315684
107 [서동요] 힘이 있어야 겠습니다. 장군님은 아닙니다. file [1] 머시라고 2005-11-07 6168
106 [서동요] 자신의 목표와 마주 대하는 법 file [3] 머시라고 2005-11-07 6739
105 [신돈] 당신이 없는 세상은 file 머시라고 2005-12-06 8921
104 [서동요] 서동공 때문에가 아니라, / 어쩜 좋아 file 머시라고 2005-12-08 5521
103 [사랑은기적이필요해] 누구든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어. file 머시라고 2005-12-09 7871
102 [사랑은기적이필요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실패한 일이 아니라, file 머시라고 2005-12-09 16371
101 [사랑은기적이필요해] 내가 날 인정 안하는데, 누가 날 인정하겠어? file 머시라고 2005-12-09 6748
100 [프라하의연인] 떠난 사람 마음은 못 잡아요 file 머시라고 2005-12-09 7918
99 [작은아씨들] 나를 지켜준 건 언제나 가족이었다 file [2] 머시라고 2005-12-09 8084
98 [작은아씨들] 불행한 사람은 없어 file 머시라고 2005-12-10 6714
97 [작은아씨들] 나이를 먹어서 늙는게 아니예요. file [1] 머시라고 2005-12-20 6511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