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림 : ... 이게 못 쓰겠네?
고은찬 : 왜 그래?
진하림 : 에으 씨, 아무튼 쑥맥인 것들이 이게 사람 속을 뒤집은 다니까,
이게 키스 진도도 못 나갔는데.
야, 너도 제대로 해 임마. 형 고문하지 말고.
고은찬 : 내가 뭐 어쨌는데~.
진하림 : 네가 헤실헤실 웃으면서 형 앞에 알짱거리 거, 그것부터 고문인거야~.
너 보낸다고 생각하면 속이 아주 뒤짚어 질텐데,
너 아직 입술만 주고, 아무 것도 안 줬지?
참~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최한결.
나중에 형 몸에서 사리 나오지 싶다?
아주 부처되겄어~!
오늘 진도 제대로 나갈려고 그랬는데, 이게 딴 놈들하고 술을 쳐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