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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Jul, 2004

봉선화

머시라고 조회 수 2466 추천 수 6 목록


봉선화, 봉숭아 둘 다 맞는 표현이다.
접시꽃, 공작초, 봉선화,, 3가지를 심었는데
현재 봉선화가 실적이 가장 좋다.
이제 옮겨심어야 하는데 도심 어디에 심어야할지,,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쇼우~ 이다.
무덥고 긴 여름날 청초한 자태를 보이며 함초롬히 피어있는 봉선화에는 슬픈 이야기가 하나 전한다.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 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 개 없어지고 말았다. 어느 심술 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필사적으로 호소하였으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만 하다가 끝내 슬픈 최후를 맞아 봉선화가 되었다. 지금도 봉선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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