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중아E : 도둑고양이 같다.

시연 : 왜 여기서 궁상을 떠냐, 언니?
중아 : 너, 왜 나 쫓아다녀?
         니네 식구들두 많다며? 거기서 놀아. 왜 자꾸 쫓아다녀?
시연 :  아, 필이 안 통해. 그 떼거지들하군...
중아 : ...들러붙지 마. 난 혼자가 좋다.
시연 : 아무것도 못했어, 나.
중아 : 뭘?
시연 : 오디션. ...대본 보는데... 그냥 아무 것두 못했어. 한 글자두 말 못했어.
중아 : 왜?
시연 : 몰라. ...이상해.
중아 :  안길래?

중아 : ...샤론 스톤 있잖아.  
시연 : 샤론 스톤?
중아 : 응. 좀 떨어져 봐라. 말을 해야 하니까...
         샤론 스톤이 되게 늦게 성공했잖아.
시연 : 응.
중아 : ...근데... 젊어서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다녔나 봐.
         그때, 어느 오디션장에 가면, 너무 예쁘다구 가라 그러구,
         어느 오디션장 가면, 너무 못생겼다구 가라 그랬대. ...
         그래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했었대.
시연 : ...그래서? 어뜩케 해서 떴대?
중아 : 몰라.
         거기까지만 들었다. 그 다음에 어뜩케 잘 됐는진 못 들었다, 내가...
시연 : 그게 뭐야아? 이야기에 포인트가 없잖아, 이 여자야.
중아 : 그게 포인트 같은데?
        사람들은 다... 그런 때가 있나부다.
시연 : ...나두 그냥, 그런 때라구?
중아 : 응... 나두 그렇구, 너두 그렇구... 지나가 봐야 알겠다.
        계속 이럴 건지, 그런 때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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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16, 2005
*.202.174.185

샤론 스톤은 정말 이뻤는데..토탈 리콜에서..근데 그때는 샤론 스톤이 누군지를
몰라서 그냥~ 저 여자 되~게 이쁘네...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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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