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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ep, 2005

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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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깊고 작은 산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 흐르는 작은 샘터에
예쁜 꽃들 사이에 살짝 숨겨진
이슬 먹고 피어난 네잎클로버 랄랄라
한- 잎 랄랄라 두- 잎 랄랄라
세- 잎 랄랄라 네~ 잎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수줍은 얼굴의 미소

한줄기의 따스한 햇살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나의 친구야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너- 를 닮- 고 싶어

                    - 박영신 작사/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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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어느 비온 뒤에
기숙사6동 뒤뜰에서 찍은 네잎클로버..
꽃도 아닌 것이 어찌저리 이쁜지

한땐,, 눈을 감으면
온통 클로버 문향들이 에지영상으로 율동하는 풍경..
그렇게 네잎클로버가 몇 십개 모이던 시간들..

네잎클로버를 하나 찾을 때마다
어느만큼의 삶을 더 허락받은 것 같던 느낌..
다섯잎클로버와 여섯잎클로버처럼
언젠가는 일곱잎클로버를 보게되는 날도 있을까?

제초작업이 있던 아침
풀비린내가 바람을 타고
창문 넘어와 코 속으로 침범하면
내 몸에서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것 같다.

네잎클로버여
다음 번 세상에는
세잎클로버들 눈치보지 말고
무럭무럭 피어나라.

profile

보시리

October 29, 2005
*.132.58.233

<네잎클로버를 하나 찾을 때마다
어느만큼의 삶을 더 허락받은 것 같던 느낌..>
와아~..그럼..그렇게 특별하게 더 허락 받은 삶이..도대췌~얼마나 쌓이신 거란 말인가요~..
은근히 부러워집니다 ^^*
세잎 클로버 지천의 세계에서도 결국~머시라고님의 눈과 마음을 차지한..네잎 클로버~
전혀 풀죽어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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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