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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한 때
별을 품어 본 적이 있다
그렇게
사선으로 마주친
내 심장은 떨고있었다
그 황량함과 쓸쓸함이란
그 때
그 별과
내 심장과
떨리던 내 눈빛은
다만 외로운 별 하나와
별을 닮은 푸른 마음과
꿈속에서도 바라보는 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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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아래, 이은미의 소리로 튕겨져 흐르는 노래가 이곳까지 흘러넘쳐
배경음악처럼 깔려옵니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한 때'라는 말과 '그 때'라는 말을 혀 안에 굴려봅니다, 아릿함.
그것은 '내일이다'가 '내일이었다'로 바뀐 순간에 생성된 걸 겁니다.
그 공허감에 한용운님의 <잠 없는 꿈>의 마지막 행으로 끌려들어갑니다..
나의 팔이 나의 가슴을 아프도록 다칠(닫힐) 때에, 나의 두 팔에
베어진 허공은 나의 팔을 뒤에 두고 이어졌습니다.
연기煙氣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