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는 세번 변한다 *****


☞ 에로영화를 보러갔다.

숨 막히도록 찐한 장면이 나오자
그녀는 내 허벅지를 꼬집으며 말했다.
→ 연애 초반 : " 창.피.해 ! "
→ 연애 중반 : " 죽.인.다 ! "
→ 연애 후반 : " 잘.봐.둬 ! "
 
☞ 생일선물로 화장품을 사줬다.

그런데 그녀의 피부에 안맞는 화장품인 것 같다.
그녀는 내 귀를 끌어대며 말했다.
→ 연애 초반 : " 잘.쓸.께 ! "
→ 연애 중반 : " 현.금.줘 !"
→ 연애 후반 : " 바.꿔.와 ! "
 
☞ 찬스가 왔다. 쫄아드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입술을 떼며 내게 말했다
→ 연애 초반 : " 살.짝.해 ! "
→ 연애 중반 : " 더.깊.게 ! "
→ 연애 후반 : " 장.난.쳐 ? "
 
☞ 그녀의 기분이 울적한 것 같다.

분위기 바꿔주느라고 술이나 한잔하자고 했다.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 연애 초반 : " 술.못.해 ! "
→ 연애 중반 : " 취.해.봐 ? "
→ 연애 후반 : " 배.채.워 ? "


☞ 그녀와 단 둘이 있고싶다. 래서 부모님께 뻥치고 1박 2일 여행이나
가자고 꼬드겼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 연애 초반 : " 미.쳤.니 ? "
→ 연애 중반 : " 책.임.져 ! "
→ 연애 후반 : " 날.잡.아 ! "
 
☞ 그녀가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지 의심이 간다.

목청을 깔고 그녀에게 물었다. "날 사랑하니?" 그랬더니 그녀가 말했다.
→ 연애 초반 : " 난.니.꺼 ! "
→ 연애 중반 : " 죽.여.줘 ! "
→ 연애 후반 : " 찢.어.줘 ? "


☞ 데이트 하는 도중에 나의 손길이 조금만 스쳐가도

찌릿찌릿한 곳은 어디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 연애 초반 : " 스.친.곳 "
→ 연애 중반 : " 만.진.곳 "
→ 연애 후반 : " 온.몸.통 "

 
☞ 야외로 놀러갔다. 그녀가 급한 볼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이 없다.
그녀가 주위를 휙 둘러보더며 내게 말했다.

→ 연애 초반 : " 멀.리.가 ! "
→ 연애 중반 : " 보.지.마 ! "
→ 연애 후반 : " 망.봐.라 ! " 

☞ 그녀의 몸과 마음이 찌뿌등하게 보인다. 그녀의 기분전환을 위하여
어디가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말했다.

→ 연애 초반 : " 노.래.방 "
→ 연애 중반 : " 비.됴.방 "
→ 연애 후반 : " 찜.질.방 " 

☞ 전화통 붙들고 날밤 까며, 늦도록 그녀의 수다를 들어줬다.
그러나 미칠듯이 밀려드는 잠을 어쩔수 없어

이제 그만 전화를 끊으려자
그녀는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 연애 초반 : " 잘.자.내.꿈.꿔 ! "
→ 연애 중반 : " 너.무.외.로.워 ! "
→ 연애 후반 : " 너.많.이.컸.네 ? "

☞ 그녀가 나 몰래 딴 남자들과 미팅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그녀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 연애 초반 : " 갈.증.해.소.용.이.야 ! "
→ 연애 중반 : " 난. 2.프.로.부.족.해 ! "
→ 연애 후반 : " 넌.물.만.먹.고.사.니 ! "


profile

머시라고

July 23, 2007
*.131.129.49

잘 지내신감?
아래 글은 너무 어려웠는데, 이 글 참 웃기네.
네 말투를 흉내내며 읽으니 더욱 재밌다. ^^
음악방송이 연결되어 있나봐. 확인할 때마다 노래도 다르더니, 멘트도 나오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719 송구영신 [1] 보시리 2017-01-01 53505
718 겨울 가는 통로 [2] 보시리 2016-11-01 30965
717 반가운 추석을 맞는 인사 file [2] 보시리 2013-09-19 65047
716 인삿말은 멋쩍고 하여 file [1] 보시리 2013-05-29 25996
715 기쁜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file 보시리 2012-12-22 17152
714 성공을 위한 명언 서승진 2012-07-21 14329
713 친구 명언 이관호 2012-07-20 24192
712 좋은 명언 [1] 신호남 2012-07-19 5603
711 산업공학과 홈페이지, 전남대 개교60주년 기념 타임캡슐 수장품으로 선정 file 머시라고 2012-06-20 6567
710 산업공학과, 전남대학교 2011년도 우수학과(부) 선정 file [1] 머시라고 2012-03-10 11948
709 새해인사를 가장한.. 열줄 넘는 댓글 file [3] 보시리 2012-01-01 12863
708 바라보기에 따라 [3] 보시리 2011-08-08 20865
707 방랑자의 걸음으로 file [6] 보시리 2011-06-26 22010
706 감사 [2] 니면상 2011-06-22 27781
705 `권위적 상사` 이렇게 대처하라..`관리법 5계명` 참을만큼 2011-05-10 3996
704 해남 현산중학교 22회 동창회 일정 안내 [3] 머시라고 2010-12-01 15829
703 두치와 뿌꾸 재미있어요. [4] 이서현 2010-11-13 14637
702 닉네임 사건 [1] 머시라고 2010-04-20 5147
701 두시탈출 컬투쇼 - 식약청 직원이 꿈인 초등생, 문하성 군 No.1 [1] 머시라고 2009-11-30 23151
700 별까지는 가야 한다 [3] 보시리 2009-10-09 14169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