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유없는 거부감 때문에 볼 생각을 안했습니다..
뻔한 영화 아냐~?
이건 패로디두 아니구..제목두..
<수건을 쓴 소녀>를 착안해서..<진주 귀걸이의 소녀>가 모야~?
화가네 집에 메이드가 들어왔다..
그녀는 예뻤다..
화가의 눈이(아티스띠끄..한 눈이) 넘들이 못보는 그녀의 미를 알아 봤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녀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마음을 쏟아 붓는다..
명작이 탄생한다..끝!
사실..그런 선입견이 어느정도 사앙당히..들어맞기는 했습니다만..^^;;
(영화를 한동안 미친듯이 본 일도 있던지라..즐거리의 향방을 찍는
재주는 조금 있던 터..일년 동안에 천개가 넘는 영화를 본 일도 있고..
열이나서 영화얘기에 몰두하면..아예..아주 그 길로 나서보라는
진지한 조언도 듣고 그런 때도 있었지요..예엣날에요..)
영화에 있어 구성이나 플롯이 매우 중요하지만, 풀어내리는 안목도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칙칙한 인디언 옐로우같은.. 느적느적한 전반적 분위기가
오히려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템포가 답답하게 느린 듯하면서도..
눈과 입..몸의 움직임과 손 끝에 표정을 실어 연기한
스카알렛 요한슨의 절제된 모습..
마음의 동요를 감추면서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삐져나오고 마는 안타까운 열정이
차가운 얼굴에 가득- 떠오르던..
그 예술가의 강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콜린 훠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