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r, 2005

찾습니다~~..

보시리 조회 수 2073 추천 수 0 목록
잃어버린 잠~~^^;;

너인가 하면 지나는 바람이어라
너인가 하면 열사흘 달빛이어라
너인가 하면 흐르는 강물소리여라
너인가 하면 흩어지는 구름이어라
너인가 하면  적막강산 안개비여라
너인가 하면 끝모를 울음이어라
너인가 하면 내가 내 살 찢는 아픔이어라..

  ---   님을 그리워합니다, 고정희 ---

엊그제..먼 길에서 돌아온 때의 하늘엔 손톱같은 그믐달이 걸려 있었는데..
저 두터운 구름 위엔 다시 손톱같은 초승달이 숨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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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