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워하는 사람이 좋아지는 데 걸리는 시간,
- 사랑하는 연인이 타고 오는 전철,
- 엘리베이터 문 닫히기를 기다리는 3초,
- 군생활,
- 주문한 음식 기다리는 시간,
- 월급날,
- 백수로 있을 때 아무리 자고 또 자도 가지 않는 시간,
- 군에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하루하루,
- 용서하는 시간,
- 달팽이,
- 수학시간에 돌아가는 시계바늘,
- 나 자신을 아는 데 걸리는 시간
-- <좋은생각>, '반짝퀴즈'에서 --
뭐.. 더 많지 않을까요..?
퇴근 10분 전.., 꾸중 듣고 있는 시간..이라든가
이멜 열 때 걸리는 시간..
불면증에 다가오는 잠..
오래 전에 이곳에 대지진이 있었는데요..근무 중이라 마침 공급실이란데
들어가 있었거든요..갑자기 사방이 요동을 치며 문이 있는데로 열리며
모든 물건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며..아~..이거구나..이렇게 가는 거구나..
하고 있었어요..적어도 30분을 족히 흘렀으리라 생각했는데..30초 였데요..
지금까지도 그때 머릿속을 휘익~!!스쳐 지나가든 상념들이 또렷이 기억나요.
이 기억 지우는 데는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