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Feb, 2005

머리에 숯불을 얹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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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바람이 전혀 없군요...
앞으로는 나아갈래나~.. 앞으로 나아가는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 ..승화된
상태일까...세상의 모든 찌뿌드드함을 망각하고...나름대로 그저 고고하게 떠 있는 것인가...

머리에 숯불을 얹은 것 같은 하루 였습니다..
그런데.. <저 지금 기분이 만신창이 거든요~..?>
이 말이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그랬드니.. 사람들이 웃습니다..어울리지 않는다는 듯이.
하긴..만신창이의 기분으로..한 사람 한사람 어깨를두드려 주고.
잘 있었냐고.. 어떻게 지내느냐고..별 일은 없었느냐고..안부도 챙겼습니다..

가끔은 기분과 얼굴이 어울려야 하나 봅니다..
가끔은 poker face를 던질때도 있어야 하나 봅니다..
저보고 속을 내보이지 않아서..고약하다고도 합니다..
과연..
감정과 얼굴은 일치 해야하나 봅니다..그러질 못해서 불편한 모양입니다..

바다 사진을 바라보았습니다...
명경 같다고 하지요...
그 바닷속을 생각 했습니다..
보통은.. 폭풍우 휘몰아치는 바다를 보며..물 속의 고요를 생각해 보는 것이 상례입니다만..
지금은.. 명경같은 바닷속에서.. 먹이 사슬을 따라 먹고 먹히는 잔혹한 암투가 떠오릅니다..

아.., 바다에 풍덩 빠져서 머리에 얹힌 숯불부터 좀 꺼야 하겠습니다..
홀랑.. 다 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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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네

February 28, 2005
*.124.118.34

숯불 빨리 꺼지라고, 부채질을 해야 할까, 아님.. 얼음을 구해 주어야 할까...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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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March 01, 2005
*.205.186.104

친구님 머리의 숯불도 잘 끄세요~^^*
햇볕..햇볕~!! 모래알은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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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re] 제가 통째로 퍼왔는데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2080 2080
Posted by 향기로운 사람 Latest Reply by October 01, 2004 - 2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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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February 28, 2005 - 11: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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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March 13, 2005 - 0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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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November 19, 2004 - 0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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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시리 March 11, 2005 -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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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다나무별 Latest Reply by January 18, 2004 -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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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February 26, 2005 - 1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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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