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Feb, 2005

며느리 애환시..라네요~...^^;;

보시리 조회 수 2395 추천 수 0 수정 삭제 목록
글쎄.. 머얼리서 할랑할랑~보낸 명절의 섦을 이런 데서 위로 받나~원..^^;;
해당 되시는 분들께..심심한 죄송함과 위로와 감사~!
~*~*~*~*~*~*~*~*~*~*~*~*~*~*~*~*~*~*~*~*~*

저번제사 지나갔네 두달만에 명절이네
내눈내가 찔렀다네 어디가서 말못하네
할수없이 그냥하네 XXXX 욕나오네
지갑열어 돈냈다네 중노동도 필수라네
제일먼저 두부굽네 이것쯤은 가비엽네

냄비꺼내 탕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부추전은 쉬운거네 스물댓장 구워냈네
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역시 구웠다네

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근이네
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애가 먹는다네
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
그래봤자 얄짤없네 입다물고 찌짐굽네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난리치네
속으로만 꿍얼대네 같이앉아 놀고싶네
다시한번 가부좌네 음식할게 태산이네
꼬치꿰다 손찔렸네 대일밴드 꼴랑이네

내색않고 음식하네 말했다간 구박이네
꼬치굽고 조기굽네 이게제일 비싸다네
맛대가리 하나없네 쓸데없이 비싸다네
남은것은 장난이네 후다다닥 해치우네
차례상이 펼쳐지네 상다리가 부러지네

밥떠주고 한숨쉬네 폼발역시 안난다네
음식장만 내가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차례종료 식사하네 다시한번 바쁘다네
이내손은 두개라네 지들손은 정말많네

그래봤자 내가하네 지들끼리 먹는다네
부침개를 썰어놓네 과일까지 깎아놓네
이제사..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윗사람이 참는다네 안참으면 어쩔거네
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한거 다준다네
아까워도 줘야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남자들도 일한다네 병풍걷고 상접었네
무지막지 힘들겠네 에라나쁜 놈들이네
손님가고 방닦았네 기름천지 안닦이네

시계보니 새벽두시 오늘아침 출근이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아파 잠안오네
뒤척이다 일어났네 욕할라고 일어났네
컴터켜고 글쓴다네 그래봤자 변함없네

다음제사 또온다네 그때역시 똑같다네
짐싸갖고 도망가네 어딜가도 살수있네
아들놈이 엄마찾네 그거보니 못가겠네
망할놈의 제사라네 조상들이 욕하겠네

그렇지만 힘들다네 이거정말 하기싫네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이십년을 이짓했네 사십년은 더남았네



profile

보시리

February 14, 2005
*.202.174.185

ㅋㅋㅋ..첨엔..<< ya-dong ..>은 적합한 단어가 아닙니다~>라고 나오데요..(그래두 바로 뾰로롱은
안하구 기다려줘서 월매나 고맙든지...ya-dong~? 그게 어디 나오는데~?..그랬드니..
7연 3행에..<이제서< ya dong >서오네..> 인거예요~!! 왓?왓?..허거덕~..
그래서..<이제서ya...dong서오네>로 바꿨죠..(글구..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카피 해놓구..^^;).. 근데두..< ya-dong은 적합하지 않 >데요...그래서..
할 수 없이..<이제사.. 동서 오네>로 바뀐 거시람니당~!! ㅋㅋㅋ..
여러분두 조심하세요.. 자나깨나 글 조심~! ^^*~
profile

보시리

February 18, 2005
*.202.174.185

제 답글.. 알아들으셨나요..? 제 친구 영주님이 <도대체 먼 소린지 못 알아먹겠다,
좀 알아들을 수 있게 몬 쓰나~?>라고 야단쳐서리~..^^;;
근데.. 상세하게 쓰려면..문제의 그 단어를<ㅇㄷ>써야 하는 데
그러면 또 퇴짜 맞거등요~...^^;;
profile

머시라고

February 18, 2005
*.131.132.175

알아듣겠는데요? 아무래도 보시리님이랑 저랑 같은 별, 같은 언어권 출신인가?
ya-dong = '야동' 그래서.. "이제서야 동서오네" 인데,, 중간에 '야 동' ,, '야...동' 야동!
profile

보시리

February 18, 2005
*.202.174.185

야~! 쫌 치사하죠~? 쥔장님은 아무 말이나.. 맘대루 써두 되신다~..하~!!
근데..근본적으로..영주님은 왜 <야동>이 적합하지 않은 지를 모르는..순진도 100%
였던 거시죠~..^^;;
profile

머시라고

February 18, 2005
*.131.132.175

전,, 저만 아무 말이나 쓸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ㅜ.ㅡ;
그랬군요.. 보시리님께서 쓰신건 < > 에 둘러쌓여 있어서 써진건가봐요..
보시리님이 '야동' 쓰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머시라넷이 앞장 서겠습니다.
< > 없이 그냥 '야동' 써보세요 ^ㅁ^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339 <별의 메시지> - 박재동님 [3] 보시리 2005-06-29 2387
338 그래도 나름 [1] 보시리 2008-09-29 2386
337 겨울인가봐요~ [4] 숟가락 2004-12-01 2384
336 리플을 달아주세요.... 애린여기 2005-09-02 2384
335 [펌]달의 추억 (1부) - 에피소드가 있는 한의원 [1] 보시리 2005-10-20 2384
334 누가 살고 있기에 보시리 2005-10-30 2384
333 괜찮아요~ file [4] 보시리 2005-09-13 2383
332 두리번 두리번 [1] 시현 2003-06-09 2382
331 잊혀질때쯤 들르는 동생...ㅋㅋㅋ [2] 정시기 2003-05-15 2381
330 장마가 시작된 듯한 요즈음... [5] 정시기 2003-06-30 2381
329 3초의 여유가 필요한가 머시라고 2008-08-19 2369
328 풍경 [3] 설뫼호 2004-04-09 2364
327 사막이 생긴 이유.. [3] 보시리 2005-05-31 2362
326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1] dojuk3 2003-06-26 2360
325 오랜만에 남기는 글.. 파리의 연인 인기 많죠..?? [4] Droopy 2004-07-21 2360
324 보시리의 전설의 고향~-variation [3] 보시리 2005-01-20 2360
323 오늘 하루는... [3] 정시기 2003-05-27 2359
322 아무때나 가도 상관없어요? 머시라고 2003-04-10 2357
321 ◈자성적 예언이론◈ [4] 향기로운 사람 2004-05-31 2354
320 싫소 ^^; 머시라고 2003-04-15 2353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