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곳에는 눈이 많이 쌓이면 짐승들이 먹이를 찾아서 내려온다.
그래서 내가 콩이나 빵부스러기 같은 먹을 것을놓아준다. 박새가 더러
오는데, 박새에게는 좁쌀이 필요하니까 장에서 사다가 주고 있다.
고구마도 짐승들과 같이 먹는다. 나도 먹고 그 놈들도 먹는다.
밤에 잘 때는 이 아이들이 물 찾아 개울로 내려온다. 눈 쌓인 데 보면
개울가에 발자국이 있다 토끼 발자국도 있고, 노루 발자국도 있고,
멧돼지 발자국도 있다. 물을 찾아 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질녘에 도끼로 얼음을 깨고 물구멍을
만들어 둔다. 물구명 하나만 두면 그냥 얼어버리기 때문에 숨구멍을 서너
군데 만들어 놓으면 공기가 통해 잘 얼지 않는다.
그것도 굳이 말하자면 내게는 나눠갖는 큰 기쁨이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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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나누고 싶습니다... 관심, 쏟고 싶습니다...
나눔은 기쁨은 배로, 아픔은 반으로 줄이는 것이라는데...
죽도를 휘두르는 사람처럼..중무장을 하고 서있는 때가..
저두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