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올란지 말란지,
비가 아까 좀 추적추적 내린 것 같이
검은 도로에서 윤기가 흐르는
어두운 밤…
이 어두움이야 해가 뜨면서 걷히겠지만,,
나를 둘러싼 캄캄한 미래는 …
캠퍼스의 어둠을 노닐다,,
밤기운을 깔고 앉을만한 걸 주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잡지 한 권이 눈에 띄더군요..
‘전남공대’…
2004년 10월호인걸 보니,,
누군가 버려둔 걸로 짐작됩니다.
원래 주의력이 게으른터라,,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드르륵,, 흩날리는 종이 속에서
익숙한 사진이.. 용기를 북돋는 글귀가...
(수필) 불확실한 미래를 밝게 만드는 열린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