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나는 나 대로,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그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나쁜 감정없이 말그대로 쿨~하게 그 상대를 이해하고
나를 죽이기까지 정확히 한시간 삼십분이 걸렸다..
그런데 지금의 난.. 왜 받아들이게만 되었을까??
그때는 아니라고 생각되다가도 돌아서 곰곰 생각해보면 상대가 이해되고 그럼 내가 받아들이고 만다.. 이것이 과연 진정한 이해일까? 회피일까??
내가 싸우기 싫어서 그냥 그러고 마는 것이 어디 한두번의 일이랴마는..
오늘은 갑자기 의문이 든다..
그것이 정말 진정한 이해일까?? 내가 세상에 살아가기 위한 한 적응방법이 아닐까?? 그리고 그 본연에는 모든 걸 회피하고자 하는게 아닐까??
나는 여기 이곳에 발붙이고 있으나 내 정신이나 혼? 마음은 당신들보다 우위에 있기에 내가 양보하고 받아들이고 말겠다는 식의 교만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거다..
갑자기 고민스러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