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라고

2007.08.11 01:05

3~4번 시도하면 열렸는데,
오늘 회사에서 40번은 돌렸던 것 같다.
뚜껑 열려고 약병 잡고 발버둥쳤더니 알약 구르는 소리, 사무실의 눈총.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한 20번 정도 쌩쇼를 한 것 같다.
간신히 열었는데, 이런 병뚜껑이 성가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약병뚜껑이 이래서는 안 될 것 같기도 했다.
갑작스레 발작이 일어나는 사람은 뚜껑 못 열어서 큰일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