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 2003

정성

머시라고 조회 수 3634 추천 수 0 목록
정성을 다해 선물해 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기뻐할 사람에게는 해 주지도 못했던 아쉬움까지 담아서,,

이 선물을 받는 사람이 기뻐하지 않는다면,
내일이든 어제든 정성이 부족했으리라

맛드러진 음식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듯
글씨 한 획마다,
포장하는 종이 한올한올 마다의 정성도
그대로 전해지리라 착각속에 마냥 즐거워한다.

한달 동안 비만 내리다
일 나갔던 날, 무더위로 진땀을 쏘옥 빼놓더니,,
나의 침묵 앞에 다시 비가 내린다.

여름내 오는 비만큼
겨울이 되면,, 그렇게 가득 내려 쌓였으면 좋겠다.
이 비만큼 내리는 겨울날의 눈만큼
펑펑 쏫아지는 눈발 아래
혼자가 아니길 빌며,,

2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87 머리 시원하게 손질한 날 머시라고 2004-06-28 4107
86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머시라고 2004-06-25 3511
85 담배를 안 피우는 이유,, 머시라고 2004-06-23 3774
84 너무도 완벽한 당신 .. [1] 머시라고 2004-06-18 4055
83 비 내리는 날의 결벽증 머시라고 2004-06-17 3367
82 전화통화 습관 [1] 머시라고 2004-06-15 7414
81 종업원 만족과 고객 만족의 우선순위 머시라고 2004-05-30 3400
80 친하다 멀어지는 사람들 머시라고 2004-05-26 3489
79 남긴 음식은 저승가서 다 먹어야 한다.. 머시라고 2004-05-21 3438
78 친구를 찾아서 머시라고 2004-05-07 3427
77 진흙 속의 보배 머시라고 2004-04-11 3327
76 그런 날,, 머시라고 2004-04-08 3404
75 우선순위 머시라고 2004-04-05 3394
74 상처주기 머시라고 2004-03-29 3608
73 혼란 머시라고 2004-03-24 3539
72 탄핵 머시라고 2004-03-12 5926
71 부족함 머시라고 2004-03-11 3443
70 경칩 지난 밤. 머시라고 2004-03-06 3478
69 얻은 것과 잃어가는 것,, 머시라고 2004-02-29 3289
68 졸업식 머시라고 2004-02-26 3408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