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Jun, 2003

책임감..

머시라고 조회 수 3657 추천 수 0 목록
이런 저런 일들의 부담감에 시달리던 때는
그게 열심히 사는 내모습의 보람이 되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힘들던 일이 끝나고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곧 우울해진다.

일의 부담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 보다
무책임하고 관조적인 주위의 모습이
더욱 나를 힘겹게 했다.

나만 괜히 흥분했다 싶어지면서
모든 의욕이 사라져 갔다.

1
profile

보시리

October 04, 2005
*.202.174.198

"책임"

..지난 한해 동안 거쳐온 나의 모습과 많이 흡사해서.
특히 <무책임하고 관조적인 주위의 모습이>란~...

닭 목을 비틀어 삼계탕을 끓여도..날은 샌다..라는 말만
중얼대며 지냈더군요.. 바보 같았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보다는 잘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단~,<도돌이>는사절..^^;;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227 나체촌 박찬민 2004-02-04 63382
226 2011 송년일기 머시라고 2012-01-01 54175
225 박찬, 3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 file [2] 머시라고 2012-03-03 45715
224 새 직장에서 두 달째 [1] 머시라고 2011-04-28 35975
223 햇살이 좋아서 file 머시라고 2017-06-16 35136
222 나의 노이로제인가 [3] 머시라고 2005-02-16 32296
221 22개월 아기 젓가락질 A 22 month-old baby can use adult chopsticks very well(Go for picking up beans) file 머시라고 2013-09-05 32016
220 구본형 소장, <낯선 곳에서의 아침> 중에서 file 머시라고 2013-07-18 31440
219 고창군 청보리와 쭈꾸미데침 file 머시라고 2014-10-22 30900
218 휴일의 어버이날 1 머시라고 2011-05-11 30055
217 딸~! [5] 머시라고 2011-10-08 30024
216 2013 휴가, 즐거웠니? file 머시라고 2013-08-10 30012
215 아기에게 불러주는 청산별곡 [1] 머시라고 2011-12-18 29830
214 또 한 해, 일 년만의 지리산 file 머시라고 2013-07-17 29731
213 주객전도된 벌초의 하이라이트 file 머시라고 2012-09-08 29657
212 Can I help you 한 적 없다. 머시라고 2016-05-16 28517
211 아름다운 설거지 앱 file 머시라고 2013-08-11 28368
210 네가 시방 앉은 자리가 꽃자리 file 머시라고 2016-09-27 28033
209 새에게도 귀는 있다. 머시라고 2007-02-06 23854
208 2003/4/2 머시라고 2003-04-02 21856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