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KBS 남자이야기 - 극본 송지나

서경아 : 괜찮아요?
채도우 : 그걸 모르겠어요. 내가 괜찮은건지 아닌지.
서경아 : 좀 쉬어요. 쉬게 해 줄게요.
채도우 : 우리 엄마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요?
서경아 : 들어도 돼요?
채도우 : 아무래도 내가 죽인거 같애요. 엄마가 원했거든요.
    엄마가 원한다는 걸 내가 알았어요.
    내가 안다는 걸 엄마도 알고.
    그러니까, 내가 죽인 게 아닐까?
서경아 : 그게 뭐요.
    난 나도 죽이고 사는걸.
    내가 선택해서 들어온 이 세상.
    한번 왔더니 돌아갈 데가 없대요.
    그래서 그냥 살아요.
    나를 죽였더니 그런대로 살만 해서.

채도우 : 제니도 돌아갈 데가 없어요?
서경아 : 없어요~.
채도우 : (피식) 이상하네. 나도 그런대.
    돌아갈 데가 없는데.
    내 동생이 나를 떠났거든.
서경아 : 사는 세상이 다른가 보네요.
    그 동생하고 당신하고.

채도우 : 이름, 말해줄래요?
서경아 : 경아. 서경아.
채도우 : 경아...
서경아 : 그게 내 이름이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56 [파리의연인] 오늘 너무 긴 하루를 보낸 그녀에게 file [1] 머시라고 2004-12-13 16646
155 [단팥빵] 단팥빵과 가란의 키스신 쭉! file [1] 머시라고 2004-12-13 9515
154 [단팥] 같은 하늘 아래 file [8] 머시라고 2004-12-13 8375
153 [네멋대로해라] 꿈과 희망 그리고 하늘 file 머시라고 2004-12-14 14921
152 [네멋대로해라] 거짓말처럼 죽어버렸습니다. file 머시라고 2004-12-14 8493
151 [네멋대로해라] 그녀가 그를 사랑하는 방법 (미래to복수) file 머시라고 2004-12-15 8036
150 [네멋대로해라] 너 내친구 죽였어. 물어내 file [2] 머시라고 2004-12-15 7425
149 [다모] 내가 비천해지면 된다...!! file [2] 머시라고 2004-12-16 6829
148 [다모] 날 아프게 하지 마라... file 머시라고 2005-01-03 16463
147 [다모] 나는 너에게 무엇이냐... file [1] 머시라고 2005-01-04 16178
146 [네멋대로해라] 혀 깨물었잖아.! 아빠 책임이야... file [1] 머시라고 2005-01-05 7600
145 [오필승봉순영] 오 마이 갓~! file [1] 머시라고 2005-01-06 7202
144 [풀하우스] 송혜교의 '곰세마리' file [1] 머시라고 2005-01-07 10430
143 [풀하우스] 고백 1 -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내가 미쳤지 file [1] 머시라고 2005-01-08 13498
142 [아일랜드] 니가 먹어요. 다 식어서 강국 주기 싫어요.. file 머시라고 2005-01-09 7918
141 [네멋대로해라] 그럴수도 있죠.. 난 그것두 좋아할래요 file [9] 머시라고 2005-01-10 7816
140 [파리의연인] 애기야.. 가자..! file [3] 머시라고 2005-01-10 20769
139 [네멋대로해라] 저 사람 없으면 죽을 때까지 담배만 펴아지 file 머시라고 2005-01-11 15668
138 [파리의연인] 나야항상 그대 심장밑바닥에서 펄떡이고있지 file [1] 머시라고 2005-01-11 7532
137 [오필승봉순영] 모두가 자기를 좋아하길 바라는건 욕심이다 file [1] 머시라고 2005-01-12 675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