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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교향악 ]
- 시인 노산 이은상 / 노래 : 백남옥
(1절)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2절)
더운 백사장에 밀려들어오는 저녁조수 위에 흰 새 뛸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맘에 흰새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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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편히 앉아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푸른 비단을 깔아 놓은 청라언덕에서가 아니라도 좋다.
내가 먼저 똑바로 살아야겠지만
나를 만나면 반가운 미소 머금은 눈빛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