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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한적한 산길 따라서 나는 올라갔지
우거진 깊은 숲에서 뻐꾸기 노래소리
뻐~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랄 라 뻐꾹
맑은 시냇물 따라서 나는 내려갔지
숲속에서 들려오는 뻐꾸기 노래소리
뻐~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랄 라 뻐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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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요에서 새소리를 이처럼 즐겁게 부르는 것은 참 이상하다..
박목월 작사/작곡,, 뻐꾸기
이어령씨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의 내용을 빌리자면
서양에서는 새소리를 'Bird sing'이라해서 '새가 노래한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새가 운다'고 했다..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다,,
청산별곡의 그 구절처럼,, 같은 새소리를
서양사람은 노랫가락으로 들었고, 우리는 울음소리로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새는,,
슬픈 전설 하나 정도는 안고 있어야 하고,,
고요한 밤에 들려오는 새소리에,,
서글픈 그 사연을 전해줄 할머니 한 분 계셔야 하고,,
그 날개짓에는 애처로움이 묻어나야,,
랄라랄 랄랄랄 랄라라 뻐꾹
랄라랄랄 라 뻐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