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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독 ♣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겨 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쉬이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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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선 사귀는 사람의 눈치만 보고 사는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