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주머니를 머리에 쓰고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어린 내 모습을 닮은 꼬마..
꼬마야, 너무 힘들어 하지 마.
비가 단지 빗물인 것처럼
이 계단도 끝이 있게 마련이니까 ..
-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 -
끝은 있기 마련이지요, 이 겨울이 끝날 날이 있을 것처럼.
오늘은 우수雨水 입니다.
좀 있으면, 잠자던 개구리도 깜딱~! 놀라 튀~오를 꺼구요.
한국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무지 추운 요즈음입니다.
글을 두드리고 있는 손도 얼구 말이죠..^^;;
해동으로 어석어석해진 땅으로 인해서인지..
초봄의 보리는 꼭꼭 밟아 줘야 잘 자란다고 '작은 아씨들'에서 그러더군요.
꿈을 꿉니다.
봄이 오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