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 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씨앗들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정원에는 그가 좋아하는 꽃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민들레가 피어났다.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날아와 또 피어났다.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봤지만
그는 결국 성공 할 수 없었다.
노란 민들레는 다시 또 다시 피어났다.
마침내 그는 정원가꾸기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정원가꾸기 협회에서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 것 들이었다..
그러자 정원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다..
그것은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 류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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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걷어내도 걷어내도 다시 피어나는 생각들이 있다.
과연.. 그 민들레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려나..
오랜 동지처럼.. 죽마고우처럼...그렇게 방해받지 않고
벗하여 지낼 수 있으려나..
나의 자존심을 꺾는..열등감들을...
내 신체의 한 부분인 양.. 사랑할 수 있으려나..
흠...
오늘은....(못하는) 술잔이라도 마주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었고 ..중무장하여 내 눈을 감추는..
오늘은 이상한 날입니다..^^;;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