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qs_a98AySNk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as though everything is a miracle".
Albert Einstein
우리가 인생을 사는데에는 두가지의 길이 있다.
하나는, 기적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사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세상 모든 사물에서 기적을 찾아내며 사는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동물원의 코끼리가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 그들은 마지막 보금자리인 테네시의 코끼리 성지로
보내어집니다.
이곳으로 올 때는 비록 한 마리씩 도착하게 되더라도, 이곳에 모두 커플이 되는데, 그들은 오자마자
자신과 나머지 여생을 함께 할 짝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 코끼리 성지를 시작한 설립자, 캐롤 버티에 의하면, 그들은 사람이 베스트 프랜드를 고르는 것
과 같은 내력으로, 그들도 마음이 잘 통하고 성격이 비슷한 친구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데비는 로니의 친구이고, 미스티는 로리 없이는 못 삽니다.
가장 천생연분의 커플을 고르란다면~~?
그것은 역시, 타라와 벨라입니다.
여기 타라가 있고~, 그런데 또 다른 코끼리는 안보이는데요..?
그러면 벨라는 어디..???
벨라는 바로 이 견공입니다.
생뚱스러운 이 커플은 바로 코끼리와 멍군이었습니다.
벨라는 이곳에 터를 닦고 자리잡은 열 몇마리 집없는 떠돌이 개중 한 마리였습니다.
터를 잡는다고는 하나, 이 널따란 지역, 이곳에서 코끼리는 견공들과는 별로 할 일 없는, 서로 상관이 없는 족속이고, 견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타라과 벨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같이 먹고, 마시고, 같이 자고 같이 놉니다.
타라와 벨라가 버디가 된 것은 벌써 여러 해째이지만, 실제 그들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는
최근까지도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일전에 벨라는 허리척추을 다쳐서 걷는 것은 물론, 꼬리를 살랑대지도, 심지어 다리를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에서 3 주일동안 꼼짝도 못하고 사무실 안에서 요양해야 했습니다.
그 3 주일동안 타라는 벨라가 있는 친구의 병실문 밖을 지켰습니다. 거칠 것 없는 2,700 에이커의
자유를 던져버리고 타라는 그 한 구석에서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어느 날, 이곳의 또다른 설립자인 스캇이 벨라를 안고 발코니로 나갔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타라와
벨라가 서로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을테니까요.
벨라는 그 아픈 꼬리를 마구 흔들고, 타라는 기쁨의 환호를 합니다.
그날 이후 스캇은, 벨라가 다시 걷게 될 때까지 매일 벨라를 데리고 문까지 나가서 타라와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신뢰와 사랑은 나날이 더 돈독해져갑니다.
벨라는 심지어, 타라가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도록 놓아둡니다, 코끼리의 그.. 발로 말입니다.
두려움 없이, 거칠 것 없이, 편견도 없이..
여기에 살아있는 두 존재가 있습니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어보이는 장벽과 차이와 다름을 넘어서서 나란히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그들입니다.
우리는 혹.. 어떤 차이에 대한 부담을 덮으려 하여 변명거리를 찾고 있지나 않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