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작을 했고, 이제 34페이지 읽었을 뿐이었슴미다..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닌데요.
번번이 읽을 때마다 느끼던, 어떤 겉도는 괴리감 땜에
어느 정도 식상해 있던 그를 다시 바라보게 된 것이
<수도원 기행>..아아~..이 사람..나이가 들었네에..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별들의 들판>을 읽고서는..그를 그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었지요.
이제, 어제 친구,영주네님에게서 빌려받은 책 한권을 들고..떨립니다.
그녀의 말을 빌자면..내 수준으로는 반드시..
휴지통 한 박스가 아작! 날 터이니~준비를 하랍미다..
친구는 신문에 올랐다던 그 책의 서평에 거~으.
분노하고 있었습니다아..
그누무..~~틀림읍시 읽지두 않구 쓴겨어~!!
암튼..어제는..
열 댓 페이지 읽고는 덮지 않을 수가 없었슴미다, 저로서는.
해일처럼 들이닥치는 심장의 멍멍함을 견디기가 어려워서...이궁~
책을 가슴에 품고..맥 뛰는 소리를 전해 듣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