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Apr, 2006

[스크랩] 맞춤법에 대한 토론 하나

머시라고 조회 수 3262 추천 수 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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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자위에게 말합니다.  
글쓴이 : 여자2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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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맞춘다"는 말은 어느나라 문법입니까?
대학의 최고 지성을 상징하는 도서관을 대표한다는 도자위에서,
자리를 맞추다니요.

자리를 맡는다 라는 표현이 올바릅니다.
도서관 자리가 무슨 과녁입니까? 맞추긴 뭘 맞춥니까?

도자위의 알림문을 보면 항상 민망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전남대학교 도자위의 수준의 문제입니다. 신경좀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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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러나요?  
글쓴이 : 남자3 [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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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대학의 최고 지성을 상징하나요?
도서관 다니는 사람 중에 문법실력 1등부터 위원수 만큼 도서관자치위원(이하 도자위)을 선발하나요?
어떠한 경우라도 누구나 실수를 하는 것이지, 이것이 "수준"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말이나 글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사람들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고 생각합니다. 실수의 범주도 그 선상에 대해서 개인적일 테지만요.)

당장 누군가 여자2님의 글을 문제 삼으며
 "어느나라"는 "어느 나라"로
 "신경좀"은 "신경 좀"으로 하셔야지
 이게 어느 나라 띄어쓰기입니까?
 과녁을 어떻게 맞춥니까? 과녁에 뽀뽀합니까?
 과녁은 맞히는 거 아닌가요?
라고 따지고 들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저는 띄어쓰기, 맞춤법 잘 모르니 제 글은 ^^a

여자2님의 지적에 화들짝 고민한 후, 제 스스로도 대략난감해지더군요.
"이게 틀린 표현이었나?" 하면서요. 충격입니다. ^^
저는 공대생이라 잘 모르지만, 다른 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자리를 맡는다"에서 "맡는다"의 뜻은
어떤 일이나 책임을 넘겨받는 것으로
"자리"의 의미가 직위나 직책일 때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지적하신 의미로 쓰일려면,
  "여기는 제 자리이니 누구든지 못 앉게 해주세요."
처럼, 한 사람이 자리를 잠시 비우며 다른 이에게 부탁할 때인 것 같습니다.


도자위에서 원래 사용해야 할 관용구는
"자리를 잡다"로
"다른 사람의 자리를 잡아주지 마세요!"가 적합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문구를 되내일수록 왠지 자리를 잡아주고 싶은 욕망이 커집니다.

"자리를 맞추다"..
자리 주인은 아직 안 왔는데, 미리 온 지인이 그 자리의 책상과 의자에
책이나 가방을 올려놓거나 걸쳐놓은 모습이 맞닿아 보여 "맞추다" 일까요?
아니면 늦게 올 사람이 도서관에 빨리 간 사람에게 자리 하나 잡아줄 것을 부탁해서
그 요구(주문)를 성실히 수행하며 자리를 차지하는 풍경의 "자리 맞추기" 동사형일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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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렇네요  
글쓴이 : 여자2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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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범한 문법적인 오류에 대해서 까지 지적해 주시니 어쩐지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자리를 맞추다" 가 아니라 " 자리를 맡다/ 맡아주다" 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네요
사소한 실수였으면 홈페이지에 이름걸고 말하지도 않았을테지요
대학에 와서 자리를 맞추다 라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을 보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기관도 아니고 도서관 이니까요.

이부분에 대해서 "도서관이 어쨌는데?"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많은 의미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맟추다가 과녁을 맞추는게 아니라 답을 맞추다 라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정하고 수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맞추다 가 아니라 자리를 맡다 라는 표현이 맞다는 것은 반복하겠습니다.
물건을 맡아두다 / 등의 뜻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맞추다 보다는 맡다가 맞을것 같군요.

이렇게 치사하게까지 글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제 글에 어쩐지 감정이 섞인것 같다는 것은 인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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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글쎄요  
글쓴이 : 남자3 [20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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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기능이 없어, 다시 답글로 전합니다.
무례하게도 어느새 님의 이름이 너무 친숙해진 것 같네요. ^^

제가 지적한 여자2님의 문법적 오류나
여자2님이 지적하신 도자위의 그 것이나
"수준"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도 그렇겠지만 문법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조사하면 다~ 나오나요?)
문법적으로 설명되는 것도 좀 아는 사람이 가르쳐 줘야 "그렇구나!" 하지만요. ^^;
제 생각에 "맡아두다"는 "물건"이나 "자리"의 소유권을 지닌 사람으로부터 책임을 넘겨받았을 때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정당성 없는 "자리"에 "맡아두다"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아서요.
아마 도자위에서 "자리를 맡는다" 라는 표현으로 사용해 왔다면
  "도서관 자리가 냄새입니까? 맡긴 뭘 맡습니까?"
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지 않을까요? ^^;

도자위가 알림문의 문법적 오류를 신경쓰진 못한 것 같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정당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이 없는 글은 무미건조하지 않나요? ^^
더군다나 치사하다고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자2님의 이번 지적은 대단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도 정확히 뭐가 맞는지 궁금해서요. ^ㅁ^


profile

보시리

April 14, 2006
*.132.58.91

..^^;;
그 어려운 문제를 들추시네요~.
그런 것들이 하나씩 늘어날 수록 요리 쿵, 조리 쏙~.. 빠질 확률이 높아질 것 같아서
애시당초..36계부터 차근히 짚어가곤 하는데~.

암튼, 즐거운 세상입니다, 그 너머는. ^^
profile

머시라고

April 14, 2006
*.131.132.175

어떤 것의 요리 쿵, 조리 쏙~ 빠질 확률인가요?
profile

보시리

April 14, 2006
*.132.58.91

어떤 것~? 지금 문법 오류에 대한..학습시간 아니었나요~? ^^
쥔장님 말씀대로.. 찾는다고 다 나오나요, 어디.
선명한 오류도 있지만, 정말로 혼란스러운 것이 너무 많아서 요즘은
문법 문제는 가능한 요리조리 피해 도망다닌다는 것입니다..
예~~전, 학교 다닐 때는..습관적으로
<도서관 자리 좀 맡아놔 주라~!>그랬던 것 같지요..?
자칫하면..자가당착~인지라, 구챠니즘에 <냅~~또>주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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