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11월호에서 발췌
어느 곳에서 부를
너의 미래를 위해
너는 그동안
준비할지어다.
언제나 유혹에
휩싸여 있는 너를
독약으로부터
누군가 구원해 줄 게다.
너는 그동안
눈과 귀를 막아야 하느니라.
- 경고, 윤새롬 -
중학교 3학년, 15세의 윤새롬 시인이 쓴 시입니다.
<문학사조>를 통해 등단을 했군요.
어린 시인 탄생이라는 기록을 보자는 것이 아니고,
어린 마음에 새장을 갖추고 새를 찾아다니는 그 눈길이 기특해서요.
어릴 때부터, 맞벌이하시는 부모님과 어린이 집에 온종일 있는 동생.
그래서 늘 비어있던 집.
집에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많아, 읽고, 생각하고 써 볼 시간이 많다보니
그렇게 되더라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리한다고 해서 모두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상황에 놀라고, 상황에 눌리기 쉬운 이러한 때에,
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킨 결기있는 한 사람으로.. 존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