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 이름으로 글 쓰는 것이 얼마만인겨. ^^
마치, 박스를 열고 갈무리해 넣어두었던 작년의 기억을 꺼내 먼지 털어보는
느낌이 드는군요,
참..몇 주 되지도 않았는데, 이 왠 가당찮은 엄살인지. ^^
그래도 이렇게 간만에 들어오면 반갑다는 인사라도 한마디 안 들으려나요~?
아.. 그거같고는 어림쪽바가지도 없다고라고요? ㅎㅎ
<와따가네요>에 일공공일공공 기념으로 흙도장 꽝~박은 것이 그렇게 오래 전도
아닌데, 벌써 방문자 수가 11만을 넘겨다보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심심하게.
제가 사는 이 동네길도 많이 바뀌어 갑니다.
새 건물, 새 가게, 새 얼굴들.
암만해도 대학촌이다보니, 9월을 넘어서면 무언가 알 수 없는 붕~ 뜬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 학년, 새 학기의 비장함(?)도 조금은 뒤섞인, 뭐 그런 표정들요.
김숙영님의 시 중에~, '별일 없지'~? 이렇게 시작되는 글이 있습니다..
<별일 없지/특별한 수식어도 아닌 이 한마디
한 사흘만 뜸해도/ 궁금하고 서운한, 지극히 평범한/ 이 한마디 (후략) >
그 별일 없냐는 물음이 담고있는 따뜻한 관심..
별일 없으시지요~? ^^
요즘 카페에 붙매달려 있느라고 마음이 영 한갓지질 못하지만, 암만해도
소심한 보시리에게는 노천'카페'보다 이 사랑방이 훨씬~ 편합니다.
넵. 물론 아붑니다. ^^
모자 씌우신 것, 두고두고 원망입니다. ㅡ.ㅡ^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세요.
<축복>도 한개, 두고 갑니다, 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