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Aug, 2007

[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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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ㅎㅎ..

진~짜 열심히 읽었는데도, 말씀하시는 것을 잘 이해했다는 자신이 없고만요. ^^

 

말줄임표는 일단 행간의 역할같은 것을 지니고 있어서, 쓰는 사람의 생각이 충분히

피어오르지 못할 때, 읽는 사람의 이해도로 채워나가는 기능을 하는 거라는데, 

애린여기님의 이 글에서 좀 많이 등장하시는 말줄임표들로 부하가 많이 걸려서

저의 미니멈 용량, 작은 뇌에서 연기가 치솟아오르고 있습니당. ^^

 

존재란 이름의 그것은, 목적하는 것이 있을 때 그 정의와 의미가 좀 뚜렷해지지 않던가요.

 

어디에서의 무엇으로서의 존재를 뜻하는 건지가 대략이라도 선그어지지 않으면

진~짜 모호하니까요.

철학을 위한 철학이라던가, 고민을 위한 고민이라던가, 지적인 액세서리같은

한없이 모호한 "존재"가 되지나 않을까가~..말줄임, 말줄임..말흐림. ^^;

 

하긴, 위 카이첼님이라는 분의 글을 모르니, 이거야말로 칠흑야에 헤엄치기네요.

 

근데, 뜬금없이, 글올리기와 댓글/답글달기의 기능같은 것이 예로 들어지는군요.

 

물리적인 물건, 노트에 쓰는 일기와 같은 기능으로 넷의 어느 공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란다면, 넷상의 글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그에 반응하는 사람들로 그 존재가 확인되지만, 댓글이 없다고, 읽는 사람이 없다고

좋은 글의 존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존재를 가장 먼저 인정해줘야하는 대상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할 것이란 추측을 합니다, 그게 영~ 어렵지만서도.

동시에, 자신의 존재는 주변과의 교류를 통해서 강화되고 활성화되는 것이고.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 비교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 기능이 다른 것인데.

 어느 때는 주로 자신이 아닌 외부의 반응을 통해 자신을 볼 수도 있고,

외부의 반응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척도의 그 한 부분으로 두고 객관화시킨 자신을

바라볼 수도 있고.

또는 스스로에게 몰입하여 무작정 환타지에 빠질 수도 있고.. ^^

 

암튼, 이러나 저러나, 자고로 지나침은 못미침만 못하다 하였나니~~.

 

아~, 간만에 돌로 만든 독수리, 알까는 소리 좀 해봤습니다.

모두모두 오늘 하루 즐겁게 사세요.  ;;

 

* 피에수 - 십중팔구.. 올리고나서 후회할 것 같은디..허걱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해야 한다>는디.. 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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