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Aug, 2005

I wish you enough...

보시리 조회 수 2821 추천 수 0 목록
<I wish you enough... >
- 바라옵건대..충만하시기를 -

Recently I overheard a mother and daughter in their last moments
together at the airport. They had announced the departure.

얼마 전에 비행장에서 우연히 작별인사를 나누는 어머니와 딸의 대화를
듣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Standing near the security gate, they hugged and the mother said
"I love you and I wish you enough".
The daughter replied, "Mom, our life together has been more than enough..
Your love is all I ever needed. I wish you enough, too, Mom".
They kissed and the daughter left.

경비구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서 그들은 서로를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 사랑해, 우리딸~..그리고 네게 모든 것이 <충만하게>이루어지길 빈다.."
딸이 대답했습니다..
" 엄마, 우리가 함께 지냈던 날들은..그 이상이었어요~~..
엄마가 베풀어 주신 사랑..그것이 제게 필요한 전부였어요..
엄마께도 모든것이 <충만하게> 이루어 지길 빌어요~.."

그렇게 서로를 안고 입맞추고는 딸은 떠났습니다.

The mother walked over to the window where I was seated.
Standing there I could see she wanted and needed to cry.  
I tried not to intrude on her privacy but she welcomed me in by asking

"Did you ever say goodbye to someone knowing it would be forever?"
"Yes, I have," I replied.
"Forgive me for asking but why is this a forever goodbye?".
"I am old and she lives so far away.  I have challenges ahead and the reality is -
the next trip back will be for my funeral" she said.
"When you were saying goodbye, I heard you say 'I wish you enough'.
May I ask what that means?". She began to smile.
"That's a wish that has been handed down from other generations.
My parents used to say it to everyone".

어머니는 내가 앉아있는 자리의 창가로 다가왔습니다.
창가에 선 어머니는 곧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았고,
또 그래야만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녀의 그 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내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 혹시.. 영원히 함께 할 줄 알았던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을 해 본 일이 있나요~? "
" 네.. 저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 ..이런 말씀 여쭙기 죄송합니다만..왜 이것이 마지막 인사인지요~? "
" 네에, 저는 이제 나이가 많고, 우리 딸은 아주 멀리 산답니다..
그리고..,지금 제게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우리 딸이 다시 내게로 오는 날은
아마도..제 장례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 ......... ......."
" 두 분이 작별 인사를 할 때..<충만하게 이루어지길 빈다>고 하시는걸 들었는데
그것이 무슨 뜻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어머니는 미소를 띄었습니다..
" 그것은 우리 집안에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축복의 말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만나시는 모든 분들에게 그 말씀을 하시곤 했지요~.."

She paused a moment and looked up as if trying to remember it in detail
she smiled even more.
"When we said 'I wish you enough' we were wanting
the other person to have a life filled with just enough good things to
sustain them".

Then turning toward me she shared the following as if she were
reciting it from memory.....

어머니는 잠시 말을 끊고는..
그 자세한 내용을 기억에 떠올림에 따라 더 화사한 미소를 띄었습니다.

"우리가 <충만하게 이루어지길 빈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그 상대방의 삶에 그들의 삶을 끌어나갈 수 있는 꼭 맞는 만큼의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돌아서서..마치..기억의 창고에서 꺼내어 낭송하는 듯이
읊조리기 시작했습니다..
< I wish you enough sun to keep your attitude bright.
   I wish you enough rain to appreciate the sun more.
   I wish you enough happiness to keep your spirit alive.
   I wish you enough pain so that the smallest joys in life appear much bigger.
   I wish you enough gain to satisfy your wanting.
   I wish you enough loss to appreciate all that you possess.
   I wish you enough hellos to get you through the final good-bye...>

<당신에게..마음 가짐을 밝게 할 수 있도록.. 충만한 햇살이 비추이기를..
  당신에게..그 햇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적절한 만큼의 비가 내리시길..
  당신에게..당신의 영혼을 생명력있게 할 .. 넘치는 행복이 찾아들기를..
  당신에게..삶의 아주 작은 기쁨이라도 크게 느끼게 할..그 만큼의 고통이 있으시길..
  당신에게..원함을 채워줄..넉넉한 소득이 있으시길..
  당신에게..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할 수 있도록..그 필요한 만큼의 손실이 있으시길..
  당신에게..마지막 작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많은 안부와 인사가 오가시기를..>

She then began to cry and walked away...

They say it takes a minute to find a special person,
an hour to appreciate them, a day to love them..,
but then an entire life to forget them.

그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에게 특별한 사람을 발견하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데는 한 시간이 걸리고,
사랑하게 되는데는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는데는.. 평생이 걸린다고~..

profile

하늘이야

August 17, 2005
*.151.148.74

님도 I wish you enough .^^
profile

보시리

August 17, 2005
*.205.186.156

에궁~...고맙슴미다~^^*~
profile

애린여기

September 02, 2005
*.214.159.144

퍼가고 싶은 좋은 글인데...글귀는 보이는데...어디에서 발췌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어디에서 나온 글이에요??
profile

보시리

September 02, 2005
*.205.186.156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함미다..
일테면..체인 메일인데요..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다시말해..제가 여러명에게 쏘아야 하는 것이라서~
가져가셔도 무방하리라고 봅니다..
오리진은 알 수가 없구요~
함께 만드는 좋은 세상이니까요~..머시라 넷. ~^^*~
profile

애린여기

September 02, 2005
*.214.159.144

^^: 좋은 글...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시간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459 눈을 돌려서.. file 보시리 2005-08-14 2523
458 지름신은...??? file [1] Droopy 2005-08-12 2757
» I wish you enough... [5] 보시리 2005-08-09 2821
456 가을이 스을슬..일어난다고~?? file [1] 보시리 2005-08-07 2410
455 마음에 등불 매다는 일 file 보시리 2005-08-02 2251
454 성급한 기대 file [2] 보시리 2005-07-31 2407
453 능소화 이야기 - 모셔온 글과 사진 file [3] 보시리 2005-07-29 11545
452 오세암~.. file 보시리 2005-07-27 2585
451 황정민 아나운서 - 모유 수유의 불편함 file [1] 머시라고 2005-07-26 6178
450 독백 - 최복이 [1] 도원경 2005-07-24 2160
449 그냥, 옛날의 오늘은.. file [3] 보시리 2005-07-20 2261
448 伏날~? 福날~? file 보시리 2005-07-15 4122
447 우리가 어느 혹성에서 만났던가요 file 보시리 2005-07-15 2303
446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 글사랑 2005-07-13 2170
445 고요한 들풀이 아니어도..그대는 file [2] 보시리 2005-07-11 2415
444 天宮에서..바양블라크로 가는 길 - 박재동님 file 보시리 2005-07-09 2430
443 부럽다... file [5] 머시라고 2005-07-08 107294
442 무지개의 의미 file [7] 보시리 2005-07-06 3823
441 어제 시작한 책 file 보시리 2005-07-05 2420
440 너미 나라의..광복절.. file [2] 보시리 2005-07-05 286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