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듯했던 명절은 정겹게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한가위 때 시골에서 어찌나 포근했던지
광주로 돌아와 느낀 가을아침의 문턱이 너무도 추웠습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켜져 가는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옵니다.

무더운 날은 온 세상 하얗게 뒤덮였던 설경을 그려보며 지냈듯
이제는 지인들의 온정과 여름에 충전했던 열기를 에너지로
쌀쌀함을 다독이며 첫눈 기다리는 재미속에
또 한 계절 같은 하늘아래 동행하는 기쁨을 만끽하겠습니다.

‘첫눈’이라고 쓰고 보니 설레임이 밀려옵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침이면 좋았을 걸,
너무 일찍 찾아온 설레임 때문에 밤잠을 설칠까 걱정입니다.ㅋ

달콤한 주말 보내시고
늘 행복한 가정속에, 자꾸 즐거워지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ㅁ^

List of Articles
번호
186 아내랑 딸이랑 무등산 산행 file 머시라고 2014-10-22 10438
185 고창군 청보리와 쭈꾸미데침 file 머시라고 2014-10-22 30900
184 22개월 아기 젓가락질 A 22 month-old baby can use adult chopsticks very well(Go for picking up beans) file 머시라고 2013-09-05 32014
183 아름다운 설거지 앱 file 머시라고 2013-08-11 28362
182 2013 휴가, 즐거웠니? file 머시라고 2013-08-10 30010
181 구본형 소장, <낯선 곳에서의 아침> 중에서 file 머시라고 2013-07-18 31435
180 또 한 해, 일 년만의 지리산 file 머시라고 2013-07-17 29725
179 고사리손 타자연습 file 머시라고 2013-06-22 5014
178 막내의 생일 축하는 영상통화로 file 머시라고 2013-02-04 14757
177 겨울산 가족 나들이 file 머시라고 2013-02-03 19857
176 박주현은 TV광고광 file 머시라고 2013-02-02 5463
175 주객전도된 벌초의 하이라이트 file 머시라고 2012-09-08 29652
174 태풍 따라온 추억 펌프 file 머시라고 2012-09-06 4874
173 풍년시골 불청객 볼라벤 file 머시라고 2012-08-26 6592
172 박찬, 3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 file [2] 머시라고 2012-03-03 45705
171 2011 송년일기 머시라고 2012-01-01 54161
170 아기에게 불러주는 청산별곡 [1] 머시라고 2011-12-18 29822
169 딸~! [5] 머시라고 2011-10-08 30017
168 약속 머시라고 2011-06-24 12243
167 휴일의 어버이날 1 머시라고 2011-05-11 30047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